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총 153명, 63명은 2-3차 감염
정은경 "주말에 밀집 다중이용시설 모임 자제해달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153명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90명이다.
나머지 63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로, 2차, 3차 피해자들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5명 등으로 이들이 총 135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8명, 50대 5명, 60세 이상 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2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 ·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1명씩 나오는 등 전국적 확산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특히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3차 감염으로 확인된 사례는 인천 지역 학원 관련 4명 정도로, 4차 감염 사례까지는 아직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사례는 현재는 없다"며 "4차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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