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강경화 "북한 특이동향 없다", 靑도 마찬가지
"태양절 참배 불참, 코로나 영향인듯"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태양절 참배 불참에 대해선 "올해 김일성 생일과 관련해 경축대회, 경축위원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금수산 참배도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만 하더라도 (김 위원장에 대한) 미식별 기간이 21일도 있었고, 19일도 있었다"며 "그렇기에 현재 상황에서는 아주 특별한 동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의료진이 북한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고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질환 시술 후 요양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향산진료소에서 의사들이 시술을 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봤을 때는 가짜뉴스에 해당된다고 금방 판명될 수 있는 뉴스였다"고 일축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 11일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전무하지만,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식별할만한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기존 정부의 공식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언론에서 엇갈린 보도가 나오는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것이 사실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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