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선택" "국민 자랑스럽다"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껴"
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하여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다"며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거듭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여러분, 자랑스럽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전 참모진들에게도 "선거가 잘 치러진 건 대단한 일이다. 선거때문에 코로나19 방역에 별 문제가 없기를 바라며, 그런 차원에서 투표를 참여하고 나온 자가격리자와 투표를 도움 진행요원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한다"며 "감염 의심스러워서가 아니라 확인 차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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