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감염자 21명으로 급증, '집단감염' 확산
행정 심장부 마비로 행정 마비 우려돼
해양수산부 공무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 등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14명이 12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세종청사 공무원 가운데 확진 환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해수부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등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에서 검사결과를 대기하며 근무하도록 했다.
해수부가 입주한 5-1동 건물은 전체를 소독하고 확진자들이 근무한 4층 사무실과 기자실을 폐쇄했으며 구내식당 운영도 중단했으며 일반 민원인들의 출입도 금지한 상태다.
교육부도 확진자가 소속된 실의 3개국 직원 100여명 전원이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으며 보훈처 역시 확진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명이 자택 대기 중이다.
현재 각 부처 확진자와 접촉한 근무자들의 코로나19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공무원만 1만2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원이 아닌 상시 출입인원까지 합치면 1만5천여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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