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 획정 담판 실패
이인영 "내일 오전이라도 다시 만날 것"
여야가 2일 4·15 총선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심재철 미래통합당,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후 통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한 회동은 인구 하한선 기준, 통폐합 대상을 두고 3시간 30분 넘게 진행됐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대표들 사이에 오간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결단을 통해 접근 방법을 어느 정도 찾아냈지만 이걸 바탕으로 선거법과 원칙에 따라 디자인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선관위에서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관위에서 법의 정신과 원칙에 맞게 디자인해오면 우리가 그걸 보고 최대한 정리하자는 상태"라며 "오늘 한 이야기가 많고 여야 대표들간 접근하려고 했던 문제 의식을 잘 알고 있다. '굿 아이디어'라고 하면 내일 오전이라도 서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법 개정이나 선거구 조정도 최소화 되는 게 낫다는 대원칙을 확인했다"며 "(3월 5일 본회의 전까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선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은 선거 1년 전(지난해 4월 15일)이지만 여야는 지난 1월 10일 처음 만났다. 만약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획정위는 오는 3일 독자적인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자 획정위는 지난달 28일 독자적으로 획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심재철 미래통합당,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후 통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한 회동은 인구 하한선 기준, 통폐합 대상을 두고 3시간 30분 넘게 진행됐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대표들 사이에 오간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결단을 통해 접근 방법을 어느 정도 찾아냈지만 이걸 바탕으로 선거법과 원칙에 따라 디자인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선관위에서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관위에서 법의 정신과 원칙에 맞게 디자인해오면 우리가 그걸 보고 최대한 정리하자는 상태"라며 "오늘 한 이야기가 많고 여야 대표들간 접근하려고 했던 문제 의식을 잘 알고 있다. '굿 아이디어'라고 하면 내일 오전이라도 서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법 개정이나 선거구 조정도 최소화 되는 게 낫다는 대원칙을 확인했다"며 "(3월 5일 본회의 전까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선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은 선거 1년 전(지난해 4월 15일)이지만 여야는 지난 1월 10일 처음 만났다. 만약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획정위는 오는 3일 독자적인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자 획정위는 지난달 28일 독자적으로 획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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