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들 "검찰 대학살부터 따져야. 본회의 연기하라"
심재철 "국정조사 요구하고 추미애 탄핵소추안 제출할 것"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검찰 대학살에 대해 대단히 격앙된 목소리가 많아서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본회의 자체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계속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곤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법안처리보다 훨씬 더 중요한 대한민국, 자유민주, 시장경제의 근본 정체성이 흔들리는 폭거 앞에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내일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로 요구할 것이고 운영위나 법사위를 소집해 이 내용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학살에 대한 국정조사도 당연히 요구할 것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요구안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어제 발표된 대학살 인사에 대한 의원들의 격양된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거기에 대한 대안들을 마련하고 있고, 우리 수석이 민주당 쪽에 가서 여러 의견을 제시하는 중이라 오늘 본회의는 미정으로 알면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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