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35분간 비공개회동'. "검찰개혁 논의"
검찰 고위인사 놓고 금명간 다시 만날듯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장관실을 예방해 약 35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법무부에서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 대검에서 강남일 차장검사가 배석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회동후 '인사문제를 논의했냐'는 등 기자들의 빗발치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회동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 "법무부 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고, 새해 인사를 비롯해 덕담 및 환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고, 검찰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며 장관 재임 중에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검찰 인사발령 전에 한 차례 더 만날 전망이다.
법무부는 전날 예방 일정을 공지하며 "검찰 인사와 관련된 의견 청취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청법은 검사 인사 때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다.
추 장관은 빠르면 금주중 검찰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이 과연 인사때 '윤석열 사단'을 교체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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