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입법부 구성원에 송구하나 국민 생각은 다르더라"
"나는 현직 국회의장 아니잖나"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삼권분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외교부 의전편람에 의전서열이 있는데 그게 현직일 때 적용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법부 구성원(국회의원)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고, 마땅치 않을 수 있다. 그건 인정한다. 입법부 구성원에 송구하다"면서도 "국민들은 달리 생각하시더라.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생이 힘들고 국가적으로 여러가지 안팎의 어려움이 있을 때 제가 쌓은 경험이 힘이 될 수 있다면, 격식을 따지는 것보다 성과를 내고 최선을 다하는게 도리가 아니겠나 해서 수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제가 알고 있는 삼권분립은 국회는 입법을 하고 행정부는 집행하고, 사법부는 적용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기능의 분리다. 입법부에 속해 있던 사람이 행정부, 사법부에 못 간다고 하는 인적 분리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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