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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골리앗' 김영현, K-1 진출 임박

日언론 "빠르면 7월초 K-1 주최사 FEG와 계약"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원조 골리앗' 김영현이 일본 입식타격 이종격투기 K-1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1일 “최홍만의 선배 김영현의 K-1 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르면 7월초 K-1의 주최사인 FEG와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김영현은 K-1의 주최사인 FEG측과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현은 최홍만의 선배로서 민속씨름 무대에서 천하장사 타이틀 3회 등 통산 35회의 우승경력을 지닌 민속씨름 최고의 거인스타로 군림했다.

김영현은 지난 3월부터 무에타이 전문도장인 태웅회관에서 명트레이너 공선택 관장의 지도아래 3개월째 이종격투기 파이터로의 변신을 위해 로드웍을 통한 기초체력훈련과 킥복싱 등 격투기술 연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김영현의 K-1 선수로서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최홍만이 처음 K-1에 진출할 당시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217cm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체격조건은 물론 현재 연마하고 있는 타격기술의 파워가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김영현이 씨름선수로서 활약할 당시부터 지적되던 체력.

따라서 김영현이 꾸준한 기초체력훈련을 통해 K-1 토너먼트에서 결승전까지를 치러낼 체력을 쌓고 일정기간동안 꾸준히 강자들과의 실전경험을 쌓는다면 K-1 정상의 파이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영현이 후배 최홍만에 이어 K-1 파이터로서 계약을 체결한다면 K-1은 '챔프' 세미 슐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함께 '원조 골리앗' 김영현까지 3명의 거인선수를 보유하게 되며 앞으로 이들 세 선수가 펼칠 '자이언트 매치 시리즈'는 K-1 최고의 흥행카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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