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 '50% 물갈이' 시동
초-재선 전진배치. 3선 이상 중진에 험지출마-불출마 압박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신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당직자 35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한 뒤 불과 4시간만이다.
황 대표는 아울러 전략기획부총장에도 초선인 송언석 의원을 임명, 거듭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재선 의원들도 전진 배치했다.
그는 대표 비서실장에는 수석 대변인을 지낸 김명연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염동열 의원을,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주광덕 의원을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재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대변인에는 mbc 기자 출신인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을 추가 임명했다,
아울러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당 지도부에 퇴진을 요구하면서도 총선때까지 맡기를 희망했던 여의도연구원장 후임에는 성동규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같은 인사는 단식 중단후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가 '읍참마속'을 선언한 직후 단행된 것이어서, 3선이상 중진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 불출마 등 결단을 압박하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총선기획단은 황 대표가 단식농성때 '현역의원 50% 물갈이'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신임 박완수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2009년 창원지검장을 지낼 당시 창원시장을 지내 황 대표와 막연한 사이로 알려져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향후 중진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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