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나경원 '내가 틀린 말 했냐'고? 기가 막혀"
설훈 "총풍 기획한 DNA가 흐르고 있어 당당한 거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본인이 틀린 말을 했느냐고 강변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하무인에 적반하장까지 공당의 원내대표가 하는 일이 정말로...더이상 말을 안하겠다"고 개탄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나 원내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던 2015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통일대박론을 열심히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아무리 여당에서 야당으로 처한 상황이 바뀌었다고해도 통일이나 한반도 평화에서 태도가 바뀌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가세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정말 국격을 떨어트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반평화적 국익훼손 평화훼방 행위"라며 "당차원에서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선열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는 것만이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훈 최고위원도 "나 원내대표가 부끄러움도 모르고 문제될 게 없다고 당당한 태도 보이고 있다는 게 더 기가 막힌 사건"이라며 "총풍사건을 기획한 신한국당의 DNA가 흐르고 있어 당당한 거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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