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이야말로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나경원 지적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 문제 제기"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엄연한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 2명을 강제 북송시킨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 연평도 포격 9주기에 맞춰 해안포 발사를 해 오고, 숱한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앞에 한마디 경고도 못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맞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선 "진정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미북정상회담이라면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기꺼이 환영한다"면서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은 비핵화와는 무관한 시간 끌기용 이벤트, 총선용 가짜 평화쇼를 경계하였을 뿐"이라며 나 원내대표를 감쌌다.
그는 이어 "이는 지극히 상식적이고도 합리적인 문제 제기이며, 수많은 국민들과 미국 내 정치인들도 함께 내는 목소리"라면서 "이와 같은 당연한 우려를 표명한 제1야당 원내대표의 '국적'마저 운운하는 청와대는 대한민국 청와대가 맞는가? 정부를 비판하면 이적, 매국, 친일로 몰아가는 그 못된 버릇을 끊지 못한 청와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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