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 단식, 정치초보의 떼쓰기에 불과"
"황교안, '민폐단식'으로 국민 한숨짓게 할 때 아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황교안 대표는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 ‘생명력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는 뼈아픈 돌직구를 맞았다"며 "그럼에도 황 대표는 ‘총선에서 진다면 사퇴하겠다’ 발언해 ‘배고프면 밥 먹겠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며 조롱을 들었고, 어제 있었던 ‘자유한국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에서 청년들로부터 '노땅 정당' '박찬주 영입하며 지지 바라나' 등의 날선 비판을 들은 바 있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민생 내팽개치고 ‘민폐단식’하겠다는 황교안, 더 이상 국민들 한숨짓게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이 없음을 넘어 민폐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면, 20대 국회의 남은 성과를 위해 협조하라. 국민과 민심은 이벤트 현장이 아니라, 바로 이 곳 국회 논의의 장에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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