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외세의 부당한 요구에 결코 지지 않을 것"
민주당 "공정협상 결의안 처리하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는 순국선열의 날 8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전날이 경술국치(한일합방)일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시정부가 1939년에 실질적 망국일인 을사늑약 체결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일로 지정한지 어제로 80주년이 됐다"며 "특히 3.1운동 임정수립 100주년이 올해이기에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대한민국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당 의원 74명이 발의한 '한미 양국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제11차 방위비분담금의 공정한 합의촉구 결의안'의 19일 처리를 주장하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95%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선 이미 국론통일이 이뤄진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선 오직 자유한국당만이 다른 주장을 하는 게 아닌지 우리 국민들은 회의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 사안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길 거듭 촉구한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그는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 내일(19일) 본회의에서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도록 한국당의 전향적 검토와 입장전환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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