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대통령, 흥선대원군 같은 대통령으로 조롱받을 것"
"지소미아 파기는 반미선언. 한국, 아시아의 쿠르드 될 수도"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주한미군 철수 논란 초래해 국가신용도 하락과 주가폭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한국이 아시아의 쿠르드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대통령 지소마아 파기 너무 안이하게 판단했습니다"라며 "지소미아는 일본 압박용이 아니고 미국 국익을 해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미국 안보라인이 총출동해 지소미아 파기 철회 요청할 줄 몰랐겠지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쿠르드 지키던 미군을 철수한 것에서 문대통령은 아무런 교훈을 못 얻은 것 같습니다"라면서 "트럼프는 가능한 해외에 있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국 고립주의자입니다. 트럼프는 지소미아 파기를 한미동맹 파기 선언이자 반미 선언으로 규정하고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고립주의자에겐 빌미거리를 제공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쿠르드 될 수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미군철수 논란이 불면 한반도 안보리스크 확대로 국가신용도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신용도 하락하면 외국자본 떠나고 주식시장 폭락이 그 다음 수순입니다"라고 경제적 후폭풍을 우려했다.
그는 "물론 문대통령이 뱉어놓은 말 스스로 뒤집으면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치명적인 국익 손상이 뻔한데도 계속 밀어부친다면 흥선대원군 같은 대통령으로 영원히 조롱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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