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8월부터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어"
"TK 의원들은 칼날 위에 선 심정이라더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에 지난 가을에는 여러가지로 아주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의원들도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고 마음으로도 굉장히 괴로웠다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불출마 선언한 두분(이철희-표창원)뿐이 아니고 제가 의원들을 지역별로 5명씩 6명씩 대화를 쭉 해왔는데 하는 말씀마다 의미있는 얘기를 제가 들었다"며 "오늘도 대구경북 분들과 점심을 했는데 그 지역은 거의 칼날 위에 서있는 심정이라 들었다. 도저히 지역을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항의도 많이 받았다는 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며 "지금부터는 아주 여러분하고 소통을 많이 해가면서 당을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거듭 몸을 낮췄다.
그는 내년 총선 준비와 관련해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가 운영되면 많은 인재를 발굴하는 인재영입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겠는데, 인재영입위는 당대표가 직접 맡아서 할 생각"이라며 "자칫하면 논란에 휩싸일 우려가 있고 언론에서 여러가지 잘못된 기사를 쓸 우려가 있어서 제가 바쁘더라도 직접 맡아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 주도로 총선을 치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당이 12년만에 집권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라며 "어느때보다도 그동안 당을 잘 준비했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 "최선은 한국당까지 포함하는 합의 과정"이라면서도 "정 안되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에서 공조했던 협조테이블을 가동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주어진 개혁입법 과제들 민생예산, 내년도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을 진척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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