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계엄령 문건 논란, 이철희 주장이 맞다"
"NSC 언급 작년 공개 문건에 등장하는데 새로운 내용이라고 왜곡"
하태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해 이 문건의 최초 폭로자였던 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은 과도한 주장이라며 공개적으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NSC와 협의’ 부분은 이번 군인권센터에서 공개한 문건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었다. 이미 작년에 청와대가 직접 공개한 문건에 등장한다"며 "새로운 내용이 아닌데도 민주당과 군인권센터는 새로운 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작년 11월에 조현천 전 사령관을 제외하고 수사를 끝낸 후 군검찰단은 국방위원인 본 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이미 공개된 문건의 작성 배경, 경위, 준비행위 여부, 보고와 조치사항 들에 대한 내용은 수사가 완료되었다고 보고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NSC 관련 부분이 새로 등장했으니 당시 의장이었던 황교안 대표를 수사하라는 건 명백한 사실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조국사태로 끝없이 추락하는 당지지율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는 민주당발 계엄풍 공작"이라며 "이철희 의원 말마따나 ‘낡디 낡은 정치문법’인 것이다. 이런 낡은 정치공작은 한국당을 궁지로 모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을 궁지로 몰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