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4만8천명↑…3040은 계속 감소
제조업-도소매업-금융업 등 민간부문 계속 감소
16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40만4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2천명)에는 못 미치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기록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9월 기준으로 1996년(61.8%) 이후 2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명 감소, 9월 기준으로 2015년(86만7천명) 이후 가장 적다.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준으로 2014년(3.1%) 이후 최저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는 일자리 예산 투입에 따른 효과로, 민간부문의 고용은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명·8.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7.5%), 숙박 및 음식점업(7만9천명·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11만1천명(2.5%)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6만4천명(1.7%),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4만3천명(5.0%) 급감했다.
연령대별로는 경제 허리인 40대(-17만9천명)와 30대(-1만3천명)에서 계속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일자리 예산이 집중투입된 60세 이상은 38만명 증가했고 50대(11만9천명)와 20대(6만4천명)에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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