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의당 제안대로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하자"
나경원 "거리낄 것 없다. 우리도 찬성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장관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해 고위공직자 지위와 재산이 자녀들의 특혜로 이어진다는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된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외 활동 등 입시관련 사항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해도 좋고 따로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제보와 조사를 담당하게 하는것도 좋다"며 "이 문제를 지금까지 제기한 야당과 언론도 찬성할 거라 믿는다"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민 70%가 찬성하는 의원 자녀 입시를 전수조사하고 여기서 제도개혁을 통한 신뢰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그후 필요하다면 고위공직자에 대해 이런 제도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도 아울러 검토하겠다"고 거들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위한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검증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고, 국회의 의결로 감사원에 국회의원을 포함해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감사를 요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 제안에 대해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거리낄 것 없다"며 "우리도 찬성한다. 다만 이것이 조국 물타기용으로 사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저는 거릴낄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도 찬성한다"며 "다만 이것이 조국 물타기용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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