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검사와 통화 부적절했지만 탄핵감은 아냐"
"국민은 조국-검찰수사 피로증 함께 와. 검찰 책임도 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만약 저 같으면 아내가 그렇게 급한. 물론 당황해서 호소를 했겠지만 만약 바꿔주는 분이 검사라고 하면 그냥 아무 소리 않고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끊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장관이 다시 동일한 상황이 돼도 통화를 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 답변 과정에서 조국 장관도 부적절했다"며 "이낙연 총리도 '적절치 못했다', 이렇게 하는 걸 보면 모든 점이 적절하지 못한 그런 일을 했구나"라며 거듭 꾸짖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 장관 탄핵 주장에 대해선 "과연 이것이 탄핵감이 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149명의 의원들이 찬성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한국당 110명, 바른미래당 28명 하더라도 통과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에 (우리) 대안신당이 동조를 한다고 하면 탄핵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저희 대안신당에서는 아직까지 논의는 안 해 봤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동조할 수 없다. 이건 탄핵까지 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국민들은 조국 피로증도 왔지만 검찰 수사 피로증도 있다"며 "그래서 차제에 이렇게 장관과 압수 수색 나간 검사 간의 통화도 조국 장관이 얘기할 리는 없고 누군가는 발설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자꾸 문제가 된다라고 하면 검찰 책임도 굉장히 크다"며 검찰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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