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연예인들에게 아파트광고 출연 자제 서한 발송
경실련 “아파트 광고는 마약보다 나쁘다”
“여러분들은 연예인으로서 쌓은 이미지를 ‘거품아파트’ 광고에 이용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이 15일 선분양 아파트 광고에 출연하는 인기연예인들에게 출연 자제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경실련은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대부업체 광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난 4일, 선분양 아파트의 폐단을 지적하며 ‘선분양아파트 출연중단 캠페인’을 예고했었다.
경실련은 이날 두산건설 이미연, 현대건설 고소영, 대우건설 김남주씨에 대한 주소를 확보해 서한을 보냈으며 우방건설 송혜교, GS건설 이영애씨에게도 조만간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허허벌판 합판 모델하우스와 당신의 이미지를 맞바꾸지 말라"
이날 경실련은 공개서한에서 “최근 TV와 신문에는 아파트분양 광고가 넘쳐나지만 이 아파트들은 아직 첫 삽도 뜨지 않은, 짓지도 않은 아파트”라며 “허허벌판에 합판으로 지은 모델하우스만 달랑 하나 지어 놓고 귀하의 이미지와 맞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금 시민들은 아파트의 품질은 좋은지, 가격은 적당한지, 이사 안가고 평생 안락하게 살만한 환경인지 등은 꼼꼼히 따져 볼 수도 없이 귀하가 홍보하는 이미지만 보고 아파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선분양 아파트 광고의 폐해를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저희는 아파트 고분양가의 진실을 알고 있기에 귀하께서 TV나 신문의 아파트 분양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귀하가 하는 광고는 그동안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올린 이미지와 명성을 ‘거품 아파트’를 판매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나아가 “귀하가 받은 광고료도 사실은 고스란히 분양가에 포함되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귀하의 광고출연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은 고분양가를 보면서 내 집 마련 꿈을 접은, 열심히 일해소 돈을 모아 아파트 한 채 장만하려다 포기한 사람들을 또 한 번 좌절시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아울러 “저희는 선생님께서 아파트 고분양가에 진실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생님은 국민의 사랑을 생명으로 여기는 유명인이자, 평범한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큰 공인이므로 매사에 신중함과 책임감이 더 있어야한다”고 선분양 아파트 광고 출연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건설회사가 밝히지 못하는 분양원가에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건설사의 막대한 로비성 광고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마약은 본인에게만 피해를 주지만, 아파트 광고에 나오는 일은 수십만, 수백만 명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이 15일 선분양 아파트 광고에 출연하는 인기연예인들에게 출연 자제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경실련은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대부업체 광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난 4일, 선분양 아파트의 폐단을 지적하며 ‘선분양아파트 출연중단 캠페인’을 예고했었다.
경실련은 이날 두산건설 이미연, 현대건설 고소영, 대우건설 김남주씨에 대한 주소를 확보해 서한을 보냈으며 우방건설 송혜교, GS건설 이영애씨에게도 조만간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허허벌판 합판 모델하우스와 당신의 이미지를 맞바꾸지 말라"
이날 경실련은 공개서한에서 “최근 TV와 신문에는 아파트분양 광고가 넘쳐나지만 이 아파트들은 아직 첫 삽도 뜨지 않은, 짓지도 않은 아파트”라며 “허허벌판에 합판으로 지은 모델하우스만 달랑 하나 지어 놓고 귀하의 이미지와 맞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금 시민들은 아파트의 품질은 좋은지, 가격은 적당한지, 이사 안가고 평생 안락하게 살만한 환경인지 등은 꼼꼼히 따져 볼 수도 없이 귀하가 홍보하는 이미지만 보고 아파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선분양 아파트 광고의 폐해를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저희는 아파트 고분양가의 진실을 알고 있기에 귀하께서 TV나 신문의 아파트 분양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귀하가 하는 광고는 그동안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올린 이미지와 명성을 ‘거품 아파트’를 판매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나아가 “귀하가 받은 광고료도 사실은 고스란히 분양가에 포함되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귀하의 광고출연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은 고분양가를 보면서 내 집 마련 꿈을 접은, 열심히 일해소 돈을 모아 아파트 한 채 장만하려다 포기한 사람들을 또 한 번 좌절시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아울러 “저희는 선생님께서 아파트 고분양가에 진실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생님은 국민의 사랑을 생명으로 여기는 유명인이자, 평범한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큰 공인이므로 매사에 신중함과 책임감이 더 있어야한다”고 선분양 아파트 광고 출연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건설회사가 밝히지 못하는 분양원가에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건설사의 막대한 로비성 광고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마약은 본인에게만 피해를 주지만, 아파트 광고에 나오는 일은 수십만, 수백만 명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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