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해찬 전총리가 오는 19일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 유시민 의원은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14일 CBS 전북방송 '생방송 사람과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의 독자 대선후보 선출은 없다"며 "오늘 연석회의에서 이해찬 총리도 당대당 통합으로 함께 이동하겠다고 결의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나와 수시로 의논하고 있는데, 당대당 통합과 오픈 프라이머리 참여에 전혀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시민 전 장관도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돌출적으로 (독자 후보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유시민 전 장관은 이해찬 전 총리와 아주 막역한 사이여서 이해찬 전 총리가 대선 후보에 나온다는데, 본인조차 덩달아서 나올 리는 없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유 의원을 비롯한 골수 친노진영의 독자적 대선출마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풀이돼 대선 출마를 시사했던 유 의원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