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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백원우 "총선 불출마", 민주당 중진들 비상

"이해찬도 이한구처럼 공천파동..." 문자도. 이해찬측 "전혀 아냐"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 더불어민주당 다선의원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대대적 중진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원장과 백 전 비서관은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각각 만나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앞서 양 원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설이 나돌았고, 백 전 비서관도 종전 지역구였던 경기 시흥갑에 복귀해 출마를 준비중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불출마 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물갈이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민주당을 크게 술렁이게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이달 초 각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국회의원 최종 평가를 앞두고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거나 출마할 의사가 없는 국회의원은 객관적으로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공직자평가위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같은 물갈이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민주당은 시행세칙에 따른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있으나, 불출마를 결심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실명이 오르내리는 등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 예로 5선의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오정)이 총선 불출마를 굳혔다는 설이 최근 지역구와 여의도에 확산되고 있다. 원 의원측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불출마를) 생각했지만 지지층과 주변에서 재고를 요구하면서 연말까지는 고민하는 상태"라고 선을 그었지만, 원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불출마로 기울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고, 지난 3월 개각에서 장관으로 발탁된 4선 중진 진영 행정안전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불출마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당시 개각 브리핑때 "박영선·진영 의원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불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일각에서는 때이른 '중진 물갈이'설이 청와대 참모 출신 친문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권혁기 전 춘추관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현재까지 20명 안팎의 청와대 출신 인사가 총선에서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를 닦고 있기 때문이다.

4선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은 이날 인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도중에 이해찬 대표를 성토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이 <뉴스1>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문자는 "이해찬이 대표될 때부터 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이라 이한구처럼 공천파동을 염려했는데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이 대표를 원색비난하는 내용이었다.

문자는 이어 "민주정치에서 결격사유가 있거나 물의를 일으켜 해당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누가 무슨 권리로 불출마를 강제할 수 있습니까"라며 "3선 이상이 너무 많고 386세대를 언론에 흘리는 걸 보니 이해찬이 명분을 만들어 감정을 앞세울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서는 송 의원이 일부러 문자를 노출시킨 게 아니냐는 해석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측 핵심관계자는 "그럴 리가 있겠는가"라며 "특정 개인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가 (불출마) 메시지를 보내거나 의사타진을 해본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또다른 중진 의원도 "뜬금없고 빠르다. 아직 총선국면으로 전혀 이동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정기국회도, 예산도 안 끝났는데 벌써 총선 드라이브를 걸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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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2 2
    안양시민

    우리집안은 시골에서 남들이 김대중은 빨갱이다라고 말할때 부친은 김대중이 가장똑똑한 사람이다. 김대중이가 대통령되야 한다고 꼴통보수의 산지 예산에서 선구자적인 식견을 가진분이시다. 그영향으로 우리 집안은 항상 민주당 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하는 꼬라지를 보고 민주당 지지를 않겠다.

  • 5 0
    그만

    국회의원 그만해라
    국회가 회사냐
    몇십년씩 해 쳐먹게

  • 1 0
    방관자

    이제는 민주당 분열 책동을 하려하네.
    어차피 회색분자들은 축출된다.
    잘하는 현역과 잘할수 있는 후보군은 충분하다.
    네들이나 걱정하세요.
    허위사실 공시및 적시에 의해 손해배상 해야 하니까.

  • 1 0
    경고망동하지 말라.

    이해찬은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다.
    뭘 못할까?
    뭘 못할까?

  • 2 1
    친문 똥파리들과

    노무현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다.

  • 2 2
    대한민국

    돌아가신 노무현님을 친문패거리들이 정치에 이용하고 있음

  • 9 0
    ㅋㅋㅋㅋ

    이제 정치인도 비쥬얼 시대

    양정철 같이 생기다 만 새퀴는 김제동이랑 코미디나 해라 ㅋㅋ ㅋㅋ

  • 12 5
    친문패거리 일당 모두 죽여야

    조국놈 지지한 이율배반적 만행한 민주당연놈들 다가오는 총선에서 모두 죽여주마

  • 11 3
    ㅋㅋㅋㅋ

    저 두 새끼 절라도 아니면 낙선 백프로인데

    불출마 코스프레 엌 시 발 ㅋㅋㅋ

  • 1 1
    물갈이는 맞지만 친문 일색 은 ㅈㄹ

    송영길 의원도 4선이면 지역구탈피해서 다른 지역으로 출마 해라... 강남3구면 더 좋구

  • 7 0
    국민

    80년대 운동권들 다잘러
    마이무어따

  • 8 2
    내년 총선 폭망을 예상. ㅋㅋㅋ

    출마해야 낙선임을
    이미 파악하고 있겠지. ㅎㅎㅎ

  • 2 1
    전라 잠룡

    동영갔으니 영길보내고 낙연만어떻게좀
    씨가 마르겠네

  • 2 5
    누구 말처럼

    민주당은 마누라뻬고 다 바꿔라!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금쪽같은 시간!

    문재인 반만 이라도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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