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51)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 "한 시대가 끝이 났다"고 탄식했다.
우석훈 박사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87년 이후로 이어져 온 개혁파의 명분은 이제 끝났다. 10대, 20대가 그것을 명분으로 인정하지 않는 순간, 87년 체계의 명분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마 한국당이 ‘천막당사’ 혹은 그 이상의 뭔가를 하지 않으면 20대가 대거 한국당을 찍는 일은 여전히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만 그들에게 ‘투표 독려’를 할 염치를 가진 사람이 한국에 얼마나 남았을까? 아니, 그들이 귀 기울일 만한 원로나 스타가 한국에 얼마나 남았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당시 야당의 ‘투표 독려’는 사실상 정치에 덜 관심 있는 청년들을 선거장으로 불러오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었다"면서 "다음 총선은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음 흐름은 어떨까? 다음 총선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대혼란이 올 것인데, 이 혼란이 괴로운 것은 미래가 담보되지 않은 혼란일 것이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가면 갈수록 20대의 마음은 더 떠나고, 10대들의 관심은 더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지금의 60대~70대였던 ‘유신 세대’가 청년과 멀어지면서 고립되듯이, 현 정권의 실세인 386들의 미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아쉬운 것은, 조국에 들인 관심의 1/10만이라도 사회적 격차, 경제적 불평등 그리고 교육 부조리에 썼더라면 지금 상황은 많이 달랐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한국 정부는 이렇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충격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조국 이후의 시대, 이 시대의 특징은 명분이 없는 시대라는 점일 것"이라며 "격차 해소, 불평동 완화, 그런 건 ‘당위성’이지만 그런 정도의 당위성은 MB도 얘기했고, 박근혜도 얘기했다. 당위성이 있다고 그냥 명분이 생기지는 않는다. 대중 특히 청년의 지지가 없는 당위성에는 명분이 생기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명분 없는 시대, 새로운 주체의 등장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엘리트 50대, 이들을 대체할 더 많은 30대~40대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 개혁이라면 그게 1번 개혁일지도 모른다"며 '386 퇴출'을 주장했다.
다음은 우 박사의 글 전문.
한 시대가 끝이 났다
최소한 1987년 이후로 방어하려는 사람과 공격하려는 사람이 한국에서는 명확했던 것 같다. 익숙한 좌우의 개념보다는 막으려는 보수, 공격하려는 진보, 그렇게 우리는 움직여왔다. 그건 몇 번에 걸친 민주당 집권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속에서 최소한 ‘구체제’ 혹은 기득권에 대한 공격이라는 명분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변화를 희망하는 세력이 더 커진다는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 시절의 20대가 50대가 되는 동안, 새로운 청년들은 그래도 보수 쪽은 아니었다. 막연하게나마,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 정점에 촛불집회가 놓인 것 같다. 작게 보면 MB 이후의 보수 정권에 대한 반대 흐름이었지만, 길게 보면 87년 이후의 사회 변화에 대한 갈망이 그 순간에 터져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은, 이런 한 시대가 좋든 싫든, 이제는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와 같다. 만약 조국이 아니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까? 조금 늦추어질 수는 있더라도, 어차피 벌어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 정권은 사회적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서 뭔가 해소하려고 하는 것 같지 않다. 하려고 했는데 못 한 것일 수도 있고, 처음부터 하는 척만 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 그 구체적인 결정의 메카니즘을 알기는 어렵다. 어쨌든 결과는 같다.
좋게 해석하면, 내년의 총선 때 개혁세력이 국회에서 과반수를 얻고 그 힘으로 개혁을 하기 위해서 움추리는 기간이 지금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는 경제보다 더 큰 개념이다. 그리고 사법 개혁보다 더 큰 개념이다. 사법개혁에 사회개혁의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을 보는 일은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은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아마 한국당이 ‘천막당사’ 혹은 그 이상의 뭔가를 하지 않으면 20대가 대거 한국당을 찍는 일은 여전히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투표 독려’를 할 염치를 가진 사람이 한국에 얼마나 남았을까? 아니, 그들이 귀 기울일 만한 원로나 스타가 한국에 얼마나 남았을까? 지난 몇 년 동안, 당시 야당의 ‘투표 독려’는 사실상 정치에 덜 관심 있는 청년들을 선거장으로 불러오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었다. 다음 총선은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10대들에게서 생겨날 것 같다. 지금 불만이 있는 20대~30대는 그래도 대학교에서 집회도 하고, 나름 매스미디어에서 목소리도 경청한다. 정말 화가 난 10대들의 경우는,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잘 잡히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불만에 마이크를 대는 경우도 거의 없다.
87년 이후로 이어져 온 개혁파의 명분은 이제 끝났다. 10대, 20대가 그것을 명분으로 인정하지 않는 순간, 87년 체계의 명분은 끝났다. 남은 건 법무부를 비롯한 행정 절차이다. 그 행정의 방향을 위해서 10대와 20대를 ‘우리’ 속에서 버린 것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다음 흐름은 어떨까? 다음 총선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대혼란이 올 것인데, 이 혼란이 괴로운 것은 미래가 담보되지 않은 혼란일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20대의 마음은 더 떠나고, 10대들의 관심은 더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지금의 60대~70대였던 ‘유신 세대’가 청년과 멀어지면서 고립되듯이, 현 정권의 실세인 386들의 미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싫든, 한 시대가 끝이 났다. 다음 시대는 아직 누구도 모른다.
아쉬운 것은, 조국에 들인 관심의 1/10만이라도 사회적 격차, 경제적 불평등 그리고 교육 부조리에 썼더라면 지금 상황은 많이 달랐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한국 정부는 이렇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충격이 더 커졌을 것이다.
조국 이후의 시대, 이 시대의 특징은 명분이 없는 시대라는 점일 것이다. 격차 해소, 불평동 완화, 그런 건 ‘당위성’이지만 그런 정도의 당위성은 MB도 얘기했고, 박근혜도 얘기했다. 당위성이 있다고 그냥 명분이 생기지는 않는다. 대중 특히 청년의 지지가 없는 당위성에는 명분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의 미래는 어때야 할까?
명분 없는 시대, 새로운 주체의 등장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엘리트 50대, 이들을 대체할 더 많은 30대~40대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 개혁이라면 그게 1번 개혁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진짜로 이 부조리하고 위선적인 사회를 완화하기 위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더도 말고, 조국 임명을 위해서 썼던 힘 만큼이라도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 쓴다면,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의 혼동 속에서 뭐라도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계급 사회를 넘어 완성형 세습 자본주의로 굳어가는 이 시스템을 흔들어야 한다.
한 시대가 끝이 났지만, 다음 시대는 아직 오지 않은 혼동의 가을과 겨울, 그 시기에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10대들을 볼 면목이 없다. 지금은 기뻐할 때도, 슬퍼할 때도 아니다. 대혼동을 맞아 두 눈 크게 뜰 때이다.
진보세력들은 도덕적 순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처럼 장관 후보자의 집안을 검사들을 총동원하여 샅샅이 캐고 들면 과연 살아남을자는 누구인가? 우석훈 당신은 자신만만한가? 장담컨대 아무도 없다. 장관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완전무결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을 찾아서 일을 제대로 하게 해야 한다.
우교수님의 말씀은 이론상 지당하십니다. 하지만 개혁은 상대방이 있습니다. 상대는 몰상식의 폭력집단입니다. 이런자들을 상대로한 개혁은 진흙탕 싸움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진흙탕 싸움에서는 우선 이겨야 합니다. 이기지 못하면지금과 같은 아주 미진한 개혁도 없습니다. 지금은 그냥 싸울때입니다. 나의 이성이 만족하지 않더라도.
조문 정부 신조어1.2: 조로남불+ 문비이락 1. 조로남불 뜻: 조님이 불륜저지르면 로맨스, 국민이 불륜저지르면 불륜 2. 문비이락 뜻: 문님(+조님이 함께)이 가면 배가 우수수 떨어진다 →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건에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있었다는 이유로 많은 꼼수오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런데 최순실 꼬봉 조원진의 6천억과 조국의 6천억이 너무 같아 수상하지 않나. 조선일보가 최순실 취재를 시작한 16년 3월 직후인 16년 4월경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2016년 6000억원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 시기적으로 이상하기는 함. 코링크 6천억 MOU 中업체 "사드로 무산" 투자하고,사드,투자무산이 모두 최순실의 작품??
그렇다! 낡은 세상이 끝나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을 우리는 만나고 있는 것이다. 주류의 교체!!! 조국과 문짱이 펼져가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두려움에 주류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가면서 주류의 교체를 막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법! 대체 이 낡은 지식인은 뭘 본걸까?
(펌) 검찰은 패스트트랙 위반 수사로 자한당의 모가지를 움켜쥠 섹검의 어떻게든 개혁에 저항하고, 조국을 낙마시키려하므로, 패스트트랙 수사로 자한당을 조종하려고함 따라서 수사 속도는 떡검이 맘대로 조절할 거임. 배후엔 위기에 몰린 이*용을 위한 삼실전자가있다고 봄. 이 시나리오 누가 보배드림, 82쿡, 클리앙등에 올려주기 바람
10대나 20대의 사고는 이상적일수 밖에 없다. 현실은 더 무섭다. 50대는 잘 안다. 기득권력층의 노림수에 끌려만다니면 안되고 당당히 할말은 해야 한다. 조국의 문제는 더 조사하겠지만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 보여진다. 지금 과제는 공적인 문제다. 개혁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공적개혁을 부르짖고 개인의 개혁은 개인에게 맡길수밖에 없다.
시대를 86엘리트의 눈으로 보는 모양 그건 이미 노무현 때 평택미군기지확장한다고 군대 동원해서 땅 점령하고 노인들 몰아낼 때 끝났지. 한명숙총리였어. 이후 개혁을 이루는 주축은 깨어있는 시민이야. 우석훈의 주장이 뭔지는 알겠다만 니가 한숨쉬며 여유부리는 동안 치열하게 싸우는 이들에 의해 이명박근혜 기간을 지나 대한민국은 전진하고 있다.
우석훈! 88만원 세대의 저자 제대로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알았는데... 대 실망이다. 조국 문제의 실상을 파악하려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 이렇게 100만건이 넘는 마타도어가 정상이라고 보는가? 팩트에 근거하여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해야 지식인이 아닌가? 당신도 짱돌들고 군중속에 묻혀서 짱돌 휘둘러 대는 그 정도의 인간이구나!
노무현 정권 말기를 기억해 보자... 노무현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제안하고 북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경제 지원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신병자 같은 행태를 보였엇다. 정체성도 없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없는 혼돈의 시대... 국민은 이명박과 박근혜에게 속았고 이제는 더 이상 속을만한 인물 조차도 없다...
사실 1987세대, 즉 386(노무현 시기, 지금은 586)들 중 선민엘리트주의, 출세주의에 매몰돼 기득권과 권력쟁취를 위해 무슨 짓이든 다한 자들이 내세우던 차별성은 노무현의 죽음과 함께 끝났지. 문재인은 그 망령을 깨워 재활용한 것뿐. 그 망령에 덧씌인 빠돌이 광신도들은 좀비나 다름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