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딸, 고교때 영어 성적 4∼7등급에 불과"
또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공개해 논란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공익제보를 받은 내용이라며 "해당 외고의 영어 관련 과목은 세분화하면 16개 정도 된다고 한다"며 "조 후보 딸의 영어 작문은 모두 6등급 이하였고, 문법은 다 5등급 이하, 독해도 7등급 이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일하게 영어 회화만 6등급을 받은 경우가 몇 번 있었고, 4등급도 2번 받았다고 한다. 그것이 최고로 좋은 후보자 딸의 영어 관련 성적"이라며 "어제 조 후보자의 해명을 본 제보자가 '추가 제보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보해왔다. 영어를 잘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자신의 딸이 중학교 때 국어를 잘 못해 '양'(성적)을 받아 외고를 보냈다며 국어를 못했다는 사실을 자인한 바 있다. 제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시절 국어 등급은 8∼9등급이었다"면서 "그렇다면 한국말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영어로 (논문) 번역이 가능한지 국민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거짓 답변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거짓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제보 받은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하며 '특혜 인턴' 의혹을 제기해, 더불어민주당이 학생과 학부모 동의하에서만 공개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공개는 불법이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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