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멋지게 놀고 나온 선수들 자랑스럽다"
"하나 된 마음과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힘"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습니다.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습니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습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습니다"라면서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쓰시고 마음 졸여오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며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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