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앙일보> 칼럼 수정 요청은 권력의 횡포"
"대통령 부부의 심기가 전부인 청와대"
자유한국당은 12일 청와대가 <중앙일보> 칼럼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한 데 대해 "기사도 아닌 칼럼에 사실 왜곡 운운하며 내용을 수정하라는 청와대의 명령은 권력이 휘두르는 횡포의 한 사례로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 하나의 비판기사도 대통령 심기보전을 위해 치워버리겠다는 불타는 충성심인지 보기가 민망할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당 칼럼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25개월간 19번의 출국했으며 유독 관광지를 자주 찾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도 개운치 않다고 했다"며 "이 내용이 청와대가 나설만한 일인가? 앞으로 언론지상의 칼럼들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가치판단과 평가만 내려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외교관련 비판만 받으면 청와대가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외교적 결례란 표현도 역시 등장했다. 말은 똑바로 하라고 외교적 결례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의 심기가 문제의 전부인 청와대"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가장 반민주적인 언론장악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 하나의 비판기사도 대통령 심기보전을 위해 치워버리겠다는 불타는 충성심인지 보기가 민망할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당 칼럼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25개월간 19번의 출국했으며 유독 관광지를 자주 찾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도 개운치 않다고 했다"며 "이 내용이 청와대가 나설만한 일인가? 앞으로 언론지상의 칼럼들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가치판단과 평가만 내려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외교관련 비판만 받으면 청와대가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외교적 결례란 표현도 역시 등장했다. 말은 똑바로 하라고 외교적 결례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의 심기가 문제의 전부인 청와대"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가장 반민주적인 언론장악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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