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의 김원봉 언급은 통합으로 가자는 취지"
"전광훈의 하야 주장, 언급할 가치도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시정부도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구성됐고 <백범일지>를 보더라도 김구 선생께서 모두가 함께하는 대동단결을 주창한 바 있다. 여기에 김원봉도 호응한 것으로 나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원봉을 국군창설의 뿌리, 한미동맹 토대의 위치에 올렸다'는 자유한국당의 비판에 대해선 "논리적 비약이 담긴 주장"이라며 "대통령은 통합의 방법론으로서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동맹의 토대가 된다고 분명히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원봉에 대한 평가는 역사학계에서 할 문제이고 다만 독립과정에서 있었던 약산의 역할을 통합 사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이 의혹을 제기한 김원봉 서훈 여부에 대해선 "서훈은 별개의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해서, 여론에 따라서 정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문 대통령 하야 촉구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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