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돼야"
"정년 연장 문제 사횢거으로 논의할 시점"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저임금위원회에 대해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능력, 시장의 수용 측면이 꼼꼼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작아지고 명목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일용직 등 민감업종에서 일자리가 밀려나는 영향도 있었다"며 최저임금 대폭인상으로 저소득층 일자리가 줄어들었음을 시인하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인구 급감과 관련해선 "정년 연장문제를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며 "인구구조개선 대응 TF 산하 10개 작업반 중 한 곳에서 정년연장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정년 연장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정년연장으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연간 80만명, 진입하는 사람이 40만명임을 고려하면 그 같은 효과는 완화될 것이고 청년층에 영향 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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