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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투자 증가, 소비는 감소

경기동행·선행지표 동반하락 11개월만에 멈춰

4월 산업생산과 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비는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7% 늘었다.

지난 2월 2.7% 줄었다가 3월 1.5% 반등한 뒤 증가폭은 줄어들었으나 두달 연속 증가세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1.6%, 서비스업 생산이 0.3% 각각 늘었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1.7% 증가했다. 4월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6.5%, 석유정제 생산이 11.2% 늘면서 제조업 증가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제조업 출하는 0.8% 감소했고, 이 가운데서도 반도체 출하가 14.1% 줄었다. 제조업 재고도 전월보다 2.5% 늘었다.

서비스업 가운데서는 도소매업 생산은 전월보다 1.1% 감소했고 운수·창고업은 0.3% 증가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로 2월 0.5% 감소했다가 3월 3.5% 오르더니 4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내구재 판매는 전달보다 4.2% 감소, 지난해 9월(-6.8%)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4월 설비투자는 4.6% 늘었다. 2월 10.4% 줄었다가 3월 10.1% 늘은 데 이어 폭은 둔화했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건설기성(불변)은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2.8% 감소했고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23.8% 증가했다.

경기 지표는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98.5를 기록했다. 작년 4월부터 12개월째 하락했다가 이번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과 같은 98.2로,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간의 하락이 멈춰섰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야수의 심정으로 탕탕

    저출산 저소비만이 미래를 위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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