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박찬호 '일본 진출설' 일축

매니지먼트사와 인터뷰서 ‘ML 재도전’ 입장 표명

지난 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된 박찬호가 최근 한 국내 언론으로부터 제기된 일본 프로야구 진출설을 일축했다.

지난 5일 국내 한 스포츠매체는 박찬호가 이미 일본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통해 오릭스를 비롯한 일본의 일부구단과 접촉했다는 것이 스카우트들 사이에 소문이 떠돌았고 박찬호 본인도 "일본에서도 활약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던 사실 등을 근거로 박찬호의 일본 진출설을 제기한바 있다.

박찬호는 지난 6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 매니지먼트사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게재, 자신의 향후 거취문제에 관해 '메이저리그 재도전'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박찬호는 인터뷰에서 메츠로부터의 방출을 스스로 결정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고 밝혔고,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로 가게된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일본진출설에 대해 "전혀 생각치 않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야할 꿈이 있고, 아직 이루지 못했다."는 말로 빅리그에 대한 재도전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음은 박찬호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 전문

Q1. 현재 심경은?

시즌 초에 계획된 것과는 다른 상황이지만,편안하고, 또다른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더 좋은 기회를 위해 스스로 방출을 결심했고, 구단도 그 요청을 수용했다.


Q2. 시즌 초반, 마이너로 가게된 이유는?

스프링 캠프가 끝나고 시즌 초에, 구단측에서 방출통보와 함께 마이너에 잠시 있어 줄것을 부탁받았다. 젊은 선수 위주의 선발 로테이션이라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에 대해 선수 본인도 메츠에서 뛰고 싶었기에 부탁을 져버리지 못하고 수락하였다.


Q3. 현재상황?

지명양도 공시가 되어있고, 6월6일(미국시간)까지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엔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선수 본인이 직접 다른팀과 접촉해서 팀을 결정할 수 있다. 현재 LA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팀으로부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어느 팀이 결정되든, 결정이 되는 팀에서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Q4. 웨이버이후의 계약조건은 어찌되나?

뉴욕 메츠에서의 기본 개런티 60만불(나머지 인센티브는 소멸됨.)중, 새로이 계약되는 팀에서 구단 최소 연봉을 부담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뉴욕메츠가 부담하게된다.


Q5. 일본 진출설에 대한 의견은?

전혀 생각치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야할 꿈이 있고, 아직 이루지 못했다.


Q6. 팬들에게 한마디

가까이에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과거 후배선수들이 겪었던 경험들을 직접 겪게되면서 지금껏 몰랐던 메이저리그에서의 상황에 대해 많은걸 알게되고 배우게 된 기간이었다. 어떠한 상황이나 결과든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그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힘찬 성원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