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오늘부터 비상사태", 홍영표 "오전중 고발"
이해찬 "적폐세력 청산하고 공수처법 등 반드시 통과시켜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국회는 국회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하루였다.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이 한국당에 의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국민 뜻을 부정하고 국회 사무처 사무실을 점거해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백주대낮에 동료의원 감금하는 범죄행위를 태연하게 저질렀는데 이런 무도한 행위는 1988년부터 국회의원 생활을 한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면서 "오늘부터 우리당은 비상사태라 판단하고 모든 의원들과 모든 당직자들 그리고 모든 보좌진들이 일치단결해 이런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공수처법, 선거법, 검경수사권 분리 관계된 법들을 반드시 통과시켜서 새로운 법 질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독려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사상초유의 폭력사태에 대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끝까지 법적책임을 묻겠다"며 "지금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가능한 사람들에 대해선 오전 중 고발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폭력을 통해 막으면서 이걸 헌법수호 독재타도라하는데, 한국당이 독재타도라 말할 자격이 있나. 이승만 독재, 박정희 독재, 전두환 독재 누가 한 건가"라며 "감히 그 입으로 독재타도를 말하는 것은 역사를 우롱하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더이상 독재란 말을 쓰지 말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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