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의겸 사퇴로 끝날 일 아냐. 文대통령 대국민 사과하라"
"같은 사례 또 있는지 전수조사해야"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의겸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사의 표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 대변인이 지난해 7월 흑석동 건물을 구입한 데 대해 "국정의 향후 방향을 가를 중차대한 상황에서 김 대변인은 은행 대출, 사인(私人)간 채무 등 십수억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심사 받고, 서류 꾸리고 다녔을 것 아닌가"라면서 "머릿속 관심은 온전히 흑석동을 향해 있고, 상가 재개발 투기에 전력을 쏟고 있었을 이 정권 대통령의 입, 정부의 입을 앞으로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이 정도면 투기가 아니라 확신이다. 확신이 있지 않고서야 전세보증금을 모두 빼내 수십억 단위 빚을 보태가며 투기를 하는 일은 없다"며 "집값만은 잡겠다며 서민들이 빚을 내어 ‘내 집 하나’ 마련하겠다는 것도 막아서던 정부다. 친 서민 코스프레에 편향된 시각으로 과거 정권 비판만 하던 현직 기자 출신 김의겸이 청와대 들어온 지 고작 5개월 만에 한 짓이 26억짜리 재개발 부동산 투기"라고 거듭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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