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민주당에 대한 청년 지지율 하락, 살려달라는 아우성"
"촛불로 탄생한 정부라면 이렇게 오만해선 안돼"
이정미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정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야당이 아니라 집권정당이다. 역대 최악의 불평등 양극화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지금 청년층들에게 전가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이 문제,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된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사실 집권정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은 청년층들이 제발 좀 우리 살려달라는 아우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민주당식으로 교육하면 20대 청년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게 되냐, 삶이 바뀌지 않는데. 이것은 굉장히 오만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3년 전 대통령 탄핵을 견인했던 주축이 바로 20대 청년들"이라며 "촛불로 탄생한 정부라면 이렇게 내 삶을 바꿔달라는 이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 안고 절박하게 개혁에 나서는 것이 도리이지, 그 현상을 놓고 자신들의 책임이 아닌 분석을 자꾸 내놓는 것, 이것은 정말 집권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꾸짖었다.
그는 "지금 20대 청년들의 경우에는 실업, 그리고 '위험의 청년화'라고 이야기할 만큼 정말 나쁜 일자리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뭔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이 삶이 좀 바뀌진 않을까, 이런 기대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한치 앞도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대가 실망으로 굉장히 급속도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거듭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