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구속에 시민사회와 공동대응"
김경수 "경남경제 도약해야할 시기에 도정공백 송구"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건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기에 시민사회 진영과 충분히 힘을 합칠 수 있다. 사회적 기구를 만들어 좀 더 힘차게 관련 이슈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책위 활동 방향에 대해선 ▲판결 모순점 대국민 홍보 및 전국 설명회 개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법원행정처 개혁 추진 등을 거론한 뒤, "법원 내부에서 여전히 판결하고 있는 사법농단 관련 판사들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해나가겠다"며 법관탄핵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대책위는 박범계, 백혜련, 송기헌, 이재정 의원 등 율사 출신 의원들과,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권칠승 홍보소통위원장, 당 대변인-원내대변인 및 영남권 시도당위원장과 김 지사 변호인단 등으로 구성됐다. 친문초선인 황희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 위원장을 비롯해 황희, 백혜련, 이재정 의원은 오전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지사를 접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남경제가 도약의 시점에서 신발끈 붙들어 매고 경남도민들과 단결된 마음으로 경남경제 부활을 위해 이제 막 출발점에 섰는데 정말 이례적으로 이런 재판 결과가 나와 도민들에게 한없는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며 "하루빨리 왜곡된 재판과 불공정한 부분이 소명돼 항소심에서 바로잡히고 하루빨리 도정에 복귀해 경남경제 부활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고 황 의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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