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태극기 세력은 귀한 분들. 그분들과 함께 가야"
"헌법가치에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수용할 것"
황 전 총리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분들과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대화하고 소통하면 길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 그런 원칙 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1 특별사면 추진 여부에 대해선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며 "국민들의 여론과 여망을 통합해서 기회가 되면 판단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지신이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때 박 전 대통령 측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선 "그런 사실은 없다"며 "2012년에 최순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런 캠프 얘기와 관련해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계파 갈등에 대해선 "제가 당에 들어와보니 본인이 어느 계파에 속했다고 말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이제 한국당은 한마음"이라며 "지금 우리는 민생 어려움, 안보불안 등 이 정부의 폭정과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데 전념하고 여러 논란들은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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