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버시바우 "北, CVID 이행해야 북미관계 정상화"

"부시 대통령 임기내 가능햐지만 北도 정치적 의지 가져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가 이뤄져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관계정상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움'에 참석, 중국.러시아.일본대사와 함께 한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관계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뒤 "이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임기 안에 가능할 것이나 북한의 정치적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차례 비핵화와 더불어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하고 평화체제를 수립할 준비가 돼 있음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 가까운 시기에 평화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면서 "평화의 핵심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으로, 이는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통해 약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카오 은행인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돈세탁 은행 지정이 철회될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BDA의 주인이 바뀌고 새 경영진이 들어선다면 (BDA에 대한) 최종 지정이 재고될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매우 헌신적이며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완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있느냐는 것은 질문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