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윤상현-윤희숙 "이재명의 연금 제안 수용해야"
"첫단추라도 꿰어야", "천금같은 기회", "미래세대 부담 줄이는 길"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저는 처음에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지금 첫 단추라도 좀 꿰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면 우리가 모수개혁이라도 지금은 하는 것이… 다만 조건부죠.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라며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모수개혁에 합의만 하는 것도 대단히 긍정적인 평가"라며 "저는 이재명 대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연금개혁안에 진정성이 있는지, 왜 이제까지 손놓고 있었는지를 따지느라 여당이 모처럼의 기회를 날린다면 너무나 아까운 일"이라며 "비록 필요한 개혁의 일부에 불과하더라도 지난 26년 동안 단 1%도 움직이지 못했던 보험료를 4%(포인트) 올리는 현재 개혁안만이라도 천금과 같은 기회가 왔을 때 처리하는 것이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각자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합의의 부대조건으로 ‘여야협의체를 구성해 연금 구조개혁과 추가적인 모수조정을 22대 국회의 최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하겠다’를 명시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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