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단체 4개단체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카풀 개방 전제로 대화 불가", "국토부, 여론조작 사과해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이날 여의도에 설치된 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카풀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관련하여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는 카풀문제가 최우기 열사와 임정남 열사의 희생을 초래한 중차대한 현안임을 직시하고,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만약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될 시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으며 카풀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하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선 "국토교통부는 여론조작으로 임정남 열사의 장례식이 무기한 연기되었음을 상기하고 조속히 진정한 사과와 함께 진상규명, 책임자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향후 일정에 대해선 "임정남 열사의 장례일정 및 향후 투쟁계획에 대해서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관계없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여 불법 카풀이 척결되는 그날까지 강고한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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