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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용균법' 극적 합의. 김용균 모친 "아들한테 죄 덜었다"

모친 "국민이 함께 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오열

여야가 27일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일명 '김용균법'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차 회동을 갖고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산안법 전부개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소위 위원장인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마지막) 두 가지 쟁점 사안 부분을 지금 여야 3당 간사와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전날 만찬 회동과 이날 오전 회동에서 산안법 개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뜻을 모으고, 산안법 개정안의 8개 쟁점 가운데 전날 이미 합의한 6개 쟁점외에 아직 합의 못한 남은 2개 쟁점에 대한 논의를 3당 정책위의장 및 환노위 간사들에게 위임했다.

이에 여야는 협의를 진행한 결과, 사업주에 대한 책임 강화(도급 책임 범위), 양벌규정(과징금 부과액 상향) 등 남은 2개 쟁점도 최종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

양벌 규정과 관련해선 법인에 대한 벌금을 현행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10배 높이기로 했다.

도급인과 수급인의 벌칙 강화와 관련해선 현행 징역 1년 이하 1천만원 이하에서 징역 3년 이하 3천만원 이하로 높이기로 했다. 당초 정부측 개정안은 징역 5년 이하 5천만원 이하였다.

임이자 의원은 여야 합의후 회의장 앞에서 기다리던 고 김용균씨 어머니인 김미숙씨를 찾아가 두손을 잡고 "백퍼센트 만족은 못하시겠지만 마음을 담아 했다"며 여야 합의소식을 전했고, 여야 합의를 촉구해온 김씨는 “얼마나 고마운지 정말 고맙다. 아들한테 죄인인데 죄를 던 것 같아서 좋다”며 오열했다.

김씨는 이어 “국민이 함께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아들딸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 좋다. 아들은 누리지 못하지만 면목이 생겨서 좋다”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씨는 아들의 직장동료들과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영섭,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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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1 0
    아! 눈물난다

    용균이 어머니의 눈물이 너무 짠하고 애처럽다
    생떼같은 자식을 잃은 어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아픔이라 그 슬픔 만 으로도 감당키 어려우실
    텐데 또 다른 용균이들을 위해 고군분투라니
    아프다 너무 아프다

  • 0 0
    111

    저색휘가 행한것에대한 cctv가 존재하지

    음주 법을강화 로 이름을되고

    대전현충원간 놈색휘에대해

    그날 친구들이 이색휘를 던진것을
    찍은 cctv도 존재하지

  • 1 0
    트럼프의 돈계산은 항상 정확하다

    트럼프도 2015년 한국1인당GDP가 2만7천달러로
    세계28위고 수출은 세계10위권내의 부자나라
    인것을 알고
    한국 4인가족의 1년소득평균이 1억2천정도라는 뜻인데
    정말 실상이 그럴까?.
    현실과의 차액만큼을 재벌이 임금깎아서 유보금 수백조로
    가지고있다는 생각말고는 들지않는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64689

  • 1 0
    IMF이후 한국기득권은 외국자본을위해

    일하면서..정부정책에 항의하는것이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만 보장되면..
    국민들은 고리대금이나..카드수수료에..
    망해나가도..관심없다는말을 하는것이다..
    IMF같은 경제혼란은..결국 기득권자본의
    수익을 높이고 지배구조를 강화화는도구가
    된다..그래서 IMF때 그들의 건배구호는
    "이대로!!!"..였다..

  • 1 0
    김대중정부 정권인수위때 모피아관료가

    정권인수위와 상의없이 미국으로가서..
    IMF측과 정리해고를 수용해버렸다..
    결국 가짜보수 정권이 IMF를 만들고
    김대중정부는 IMF를 극복한것이고..
    비정규직..은 신한국당(자한당)이 IMF직전 국회날치기로..
    정리해고..는 모피아가 IMF에 먼저가서 알박기를..
    해버린것..

  • 1 0
    비정규직노동법은 1997년 신한국당이

    IMF직전 날치기통과 시켰다.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2인1조로 해야하는 업무를 외주화한 사측은
    인력수급’을 핑계로 2인1조 근무 원칙을 무시한 채
    입사 3개월 차를 홀로 근무하게 방치했고
    결국 그는 컨베이어벨트에 목부위가 절단되어 사망했는데
    신한국당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http://www.vop.co.kr/A00001362402.html

  • 4 0
    깽판치는 자유 조폭파

    이 똥파리들 싸그리 잡아서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 만듭시다

  • 8 0
    에휴. 어머니 되시는분 너무 짠하다

    그저 위로드리고 싶을 뿐. 힘내세요/

  • 6 1
    죽어야 서두르냐

    지금도 굴뚝위에 사람있다
    죽기전에 청와대에 불러서 밥한끼라도 먹이면서 말좀 들어봐라

  • 12 0
    아나키스트

    용균이 어머니 용기를 내십시오
    다시는 용균이같은 억울하고 허망한 죽음이
    없도록 노력하시는 어머님을 응원합니다

  • 3 0
    목숨값이

    10억밖에 안하니 헬조선 소리가 나오지

  • 15 0
    위로를...

    무슨 법개정이 능사겠나.

    아들의 죽음앞에
    경황마저 없을텐데
    얼마나 슬프고 아플까.

    함께 계신 시민단체들이여.
    김용균씨 모친 끝까지 잘 돌봐드리시라.

  • 8 0
    비정규직 철폐

    모든 사고의 원인은 비정규직에 있다
    사람차별하는 악법을 빨리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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