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국, 국회 운영위 참석하라"
"제2의 김용균 막기 위해선 산업안전보건법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감반 관련 수사가 이제 시작돼 피고발인 신분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나, 제2의 김용균, 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한병도 정무수석으로부터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과 김용균 법 처리가 맞물려 있어 법안 처리에 진척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며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화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오늘 국회 3당 원내대표들이 김용균 법 처리 합의에 이르게 된 데는 문 대통령의 이런 뜻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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