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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아파트', 2004년 10월이래 최대

충남-강원은 사상최대 기록 경신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지난 2004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특히 충남-강원은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지방의 부동산 경기침체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1~25일 5월의 전국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4백84곳 4만7천6백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월(4만4천4백63가구)보다 7.2%(3천2백34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미분양 물량이 2백47곳 2만9천2백14가구로 2004년 10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강원(4천2백13가구)과 충남(5천8백63가구)의 경우 미분양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는 경기지역에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총 67곳 1천4백47가구로 전달(1천1백79가구)보다 22.7%(2백68가구)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신규분양이 적었던 3개 지역(광주, 부산, 울산)은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대구(5천8백48가구→6천6백7가구)와 대전(9백86가구→1천1백43가구)은 기존 미분양 시장 침체와 신규 분양 대거 공급이 겹치면서 미분양 적체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지방광역시는 1백70곳 1만7천36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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