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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 정책보좌관 공직자윤리법 위반

3월 19일 임용된 박용근 정책보좌관. 3월 26일 코스닥 업체 사외이사 선임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파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의 정책보좌관이 기업체 사외이사를 겸임,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하고 있는 사실이 25일 본지 확인 결과 밝혀졌다.

지난 3월 19일자 기획예산처 장관정책보좌관에 임명된 박용근(48) 보좌관은 1주일 뒤인 26일 스마트카드 관련 기업인 KDN스마텍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KDN스마텍은 이날 신규사업 진출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GK파워로 변경하고,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제조.판매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국내외 자원개발업 및 판매업, 천연가스.액화가스.금속.비금속.기타광물을 포함한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와 그 개발 사업에의 참여 및 판매, 조명장치 제조 및 판매업, 반도체소자 제조 및 판매업 등의 진출을 함께 의결했다.

3월 17일 자본잠식률 50%이상으로 관리종목 지정을 받은 KDN스마텍은 4월 2일 감자로 인해 구주권매매 거래정지를 받고, 4월 20일 (주)KDN스마텍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3백49만5백90주의 주식을 발행하며 재상장했다.

국가공무원법 64조는 '공무원은 공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는 규정을 통해 공무원의 영일업무 및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박 보좌관은 전북 장수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7대 전북도의회 장수군 제1선거구 의원과 정세균 현 열린우리당 의장이 산업자원부 장관직을 수행할 당시,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산자부는 지난 해 8월 박 보좌관을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하며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시군 간의 문제와 예산낭비방지, 한중문화교류 협회를 통한 대중국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며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당시 박 보좌관은 5.31지방선거 열린우리당 장수군수 당내 경선에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신 상태였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6 22
    공무원

    제발...
    정직한 공무원들도 저런 사람때문에 서민들이 인식하기에 공무원은
    나쁜사람으로 몰리고 도둑놈,사기꾼으로 몰리고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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