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 국회정상화
야4당의 '국조 연대전선'에 민주당 밀려. 여소야대 실감
여소야대 국면하에서 야4당이 연대전선을 구축해 국조 수용을 압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더이상 버티지 못한 모양새다.
홍영표 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차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우선 여야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공공부문(공기업,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정기국회후 실시하기로 하고, 국정조사계획서를 12월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공전 중이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모든 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수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민주당 안대로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의 16명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여야정 상설협의체 실무협의를 재가동해 정기국회 내에 여야정 합의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윤창호법과 사립유치원 관련법도 처리하기로 했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에도 합의했다.
지난 15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이콧으로 처리가 불발된 무쟁점 법안들은 오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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