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원사 "조현천 소재 알지 못한다"
김민기 "조현천, 대선일까지 5차례 청와대 방문"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2일 경찰청에서 비공개로 열린 안보지원사 국정감사후 브리핑에서 "조현천 전 사령관의 미국소재를 파악했느냐는 질문에 (안보지원사는) '파악하지 못했다' '알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조 전 사령관의 차량운행기록부를 제출받았는데 거기서 본 결과, 청와대는 11월 15일, 12월 5일, 또 탄핵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12월 9일, 2017년 2월 10일에 청와대를 방문했다"며 "마지막으로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 청와대에 45분 가량 방문한 기록이 나왔고 5월 10일에는 국회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시업무 합수업무 수행방안'과 '세부계획' 문건이 지난해 5월10일에 온나라 시스템(정부가 관리하는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선 "온나라 시스템에 등재돼 있어서 계엄문건 자체가 실행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이 문건 작성시기는 3월 3일"이라며 "대선날 청와대에 가고, 대통령이 새로 뽑힌날 등재한 것으로 봐서 실행 의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질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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