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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달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11개 완전파괴 합의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 한강-임진강 수로조사

남북은 26일 시범철수 대상인 남북 각각 11개의 전방 감시초소(GP)를 다음 달 말까지 완전파괴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를 다음 달부터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장성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회담 종료 직후 이같은 보도문을 발표했다.

6개항으로 이뤄진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1개의 GP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완전파괴 조치를 이행하며, 12월 중 상호 검증을 통해 모든 철수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GP 시범철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한 다음 달부터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새로운 단계별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남북은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군사공동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1992년 5월 남북이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하기로 했다.

남북은 당시 합의서를 통해 군사공동위를 각각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군사공동위 회의는 분기에 1차례씩 판문점·서울·평양 등에서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며 필요하면 쌍방이 합의해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남북은 또한 한강 및 임진강 하구에서 민간 선박의 자유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군 관계자와 해운당국,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공동조사단을 각각 10명으로 구성해 다음달 초부터 공동 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 이행과 관련해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 DMZ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등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군사합의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2018년 10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하였다. 남과 북은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11월 1일부로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

2. 남과 북은 금년말까지 시범철수하기로 합의한 상호 11개 GP철수를 위해 11월말까지 GP병력·장비 철수 및 완전파괴 조치를 이행하며, 12월중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하였다.

또한 GP 시범철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내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으며,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공동유해발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서, 군 및 해운당국 관계자와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공동조사단(각 10명)을 구성하여, 11월초 공동 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92.5월 남북이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하여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하였다.

6. 남과 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협의 및 비무장화 조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평가하였다.

남과 북은 앞으로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군사회담 및 문서교환 등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10월 26일
판문점
최병성 기자

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0 0
    평화를 환영해!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무기를 줄여야 해.

  • 1 0
    황진우

    주한 미군은 북한을 겨냥해 대량 인명 살상의 ‘주범’으로 국제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집속탄(cluster bomb)을 150만개가량 배치해 놓고 있다고 미국의 군사 전문지 밀리터리 닷컴이 26일 보도했다
    http://m.segye.com/view/20181027000614

    http://m.segye.com/view/20181027000614

  • 1 0
    잘됐다,

    그리고 앞으로는 미래를 향해 좀더 거시적으로 남북이 함께 한반도를 어떻게 방위해 나갈지에 대한 구상도 생각하고 논의해야 할 거다.

  • 1 1
    푸하

    북한서 직항으로 남한온 미의원이 민둥산보다 푸른산보니 지옥서 천국들어선 느낌이라고

  • 0 1
    아래 무식천하

    그 36조 중 미국 무기 사는데
    얼마나 들까요?

    당신이 미국 당국자면
    호구를 버릴까요?
    왜?
    한가지만 생각하고 다른건
    생각조차 못할까?

    커뮤니티나 지하벙커에서 하는 말만
    믿고 사는거 아닌가?
    그런 논리이면 최소 40조 들여
    공무원 17만 더 뽑을 돈 국민에게
    투자하라고 해라.
    매년 수요에 따라 정기적으로
    뽑는 인원 이외에 17만이다

  • 0 0
    ㅋㅋㅋㅋ

    정권 바뀌면 또 GP 만든다고
    호들갑 떨텐데 뭐.

  • 1 0
    무식천하

    내수경제.청년실업.소상공인 등의 힘든 삶을 물고늘어지는 오래된 매국/자칭보수
    들이 알아야되는게...
    미국 국방비 590조. 한국36조 라는 통계는 아는지.
    이 국방산업비를 국민들한테 유용하게 투자한다면 대대손손 삶의 걱정이 줄어든답니다.
    그걸 못마땅하는 기득권세력이 1% /전체국민의
    50만명정도죠. 이것들이 정리되면 4500만명이 삶이 평화로워질텐데

  • 1 0
    자유왕래부터실시하자

    부모 형제 자매 혈육들만나는데 무슨 조건이나제약따위는
    모두걷어치우고 자유왕래실시하자 ~
    미국새끼들이 방해하거나 딴지걸면 북쪽동포들이만든
    수소폭탄을이용 미국새끼들한테 경고하는방법도있다

  • 1 2
    치스차코프

    김일성이 잘했다고 땅굴로 기쁨조 보내줄겨

  • 6 0
    정말 잘한일이다

    평화가 얼마나 좋은가. 그동안 싸이고 쌓였던
    불신을 걷어내고 평화의 길로 나가자

    두번 다시 동족상잔의 전쟁은 없어야 할것.
    무기만 팔아 먹는 양키들 몰아내고 남북간 평화를
    조성하고 통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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