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연 "올해 성장률 2.8%...내년은 더 낮은 2.6%"
"내년, 수출 증가세 둔화하고 투자·소비도 악화"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2019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낮게 잡은 이유에 대해 "세계 경제가 소폭 둔화 가능성이 있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투자·소비도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2.7%에서 내년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특히 가계부채가 1천500조원에 달할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가 민간소비를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해 -0.6%에서 내년 -2.7%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올해 1.4%에서 내년 0.4%로 둔화하리라고 내다봤다.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올해 7.2%에서 내년 4.8%로 낮춰 잡았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은 모두 3.8%로 전망했다.
취업자 증가수는 올해 9만6천명에서 기저효과 때문에 내년 12만5천명으로 확대되나, 적정선 30만명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