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서울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입주물량 대기로 추가 하락 예상, 대전 17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하고, 수도권 아파트값도 10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강동-송파구 등의 강남권의 경우 7~8월에 입주물량이 대거 대기하고 있어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18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17일 주간조사결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 값은 0.08% 추가하락했다. 10주 연속 하락.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1% 하락해 11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54%), 강동구(-0.31%), 양천구(-0.17%), 강남구(-0.0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거래가 끊긴데다 오는 8월에는 잠실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트리지움 3천6백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매수세가 더 위축됐기 때문. 또, 잠실동 레이크팰리스는 입주가 대부분 완료됐으나 일부 미 입주 가구가 저가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50A평형이 1억원 내린 20억~24억원, 송파동 한양2차 45평형도 7천5백만원 내린 9억5천만~11억원.

강동구는 지난주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다시 매수문의가 끊기며 조용해진 모습이다. 특히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에 7월 입주를 앞두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급매물이 증가했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21평형이 3천5백만원 내린 6억2천만~6억6천만원, 명일동 삼익그린2차(신) 27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5억6천만~6억1천만원.

강남구의 경우 도곡동 삼성래미안 36평형이 7천5백만원 내린 12억~13억5천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양천구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져 신시가지12단지(저층) 27B평형이 2천5백만원 떨어져 5억6천만~6억2천만원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아파트거품 파열이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최병성 기자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값도 각각 0.06%와 0.04%씩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시(-0.21%), 과천시(-0.19%), 화성시(-0.17%), 용인시(-0.13%) 순으로 하락했고, 평택시(0.07%), 안산시(0.06%), 남양주시(0.05%) 등은 상승.

이밖에 대전광역시 아파트값이 금주 들어 0.06% 하락하며 17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아파트값 거품 파열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