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이 2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과 '공범'으로 규정한 뒤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마녀사냥이라고 강력 반발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반색하며 엄중수사를 주문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직접적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도 하기 전에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과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예고를 언론에 흘리는 식의 행태는 그야말로 구태"라며 "‘피의자 신분 전환’이니, 당사자에게 통보도 하기 전에 ‘소환 임박’이라는 등의 정보를 언론에 흘리며 흠집내기 식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지난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되었던 내용을 가지고 마치 새롭게 밝혀낸 것처럼 반복해서 공개하며 ‘드루킹과의 공범’을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인 여론몰이며 마녀사냥에 다름 아니다"라며 "범죄자들의 오락가락한 진술에 기대지 말고 오직 증거에 따른 원칙적이고 과학적인 수사를 하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경우에도 허익범 특검팀이 공식적인 직접수사도 시작하기 전에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언론에 흘리며 망신을 준 탓에 서민의 벗이자 훌륭한 정치인 한 분을 홀연히 떠나보내지 않았나"며 노회찬 의원 사망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반면에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특검 수사에서 김 지사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는지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며 드루킹 게이트를 어떻게 은폐했는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경찰과 검찰을 동원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얄팍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김 지사는 국민 앞에 이실직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특검팀은 김 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뿐만 아니라 6ㆍ13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특검은 ‘드루킹’ 김씨로 부터 ‘김경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은 드루킹 사건 물타기와 특검 무력화 시도를 중단해야 하며, 특검은 기간을 연장해서 드루킹 사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특검 수사를 방해하는 세력 또한 드루킹의 공범이라는 사실을 강력히 경고하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공개된 지난 4월 당시 도지사 후보 사퇴를 고려한 바 있다"며 "만약 김경수 지사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김 지사는 자진사퇴를 선택할 경우 오히려 티가 나니 선거출마를 강행한 것으로써 경남도민과 국민을 우롱했다고 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뻔히 알면서도 공천을 강행한 민주당 지도부와, 지난 6개월 동안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방조 또는 폐기를 도와준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역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에게 대선공약 자문까지 구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다는 사실은 밝혀졌다"며 "비선실세 최순실처럼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 그리고 정권핵심부 사이의 그림자가 드러나고 있다. 결국, 드루킹이 김경수 지사의 비선 실세이거나, 김경수 지사가 정권 핵심부와 드루킹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죄명이 잡을라다가 빠킹나서 갱수도 잡고 민주도 잡게 생겼네. 그러길래 왜 못된짓을 하냐. 그옛날 한나라같이 권력잡으면 어려울 수록 돕고 살아야지. 죄명이는 이명박그네때부터 하도 조사를 당해서 거의 면역상태다. 잡힐려면 예전에 권력 서슬이 시퍼럴때 잡히고 남았다. 그게 안되니 정치놀음하고 언론놀음하는 놈들이 난리치지.
민주당이 아무 증거도 없는 재명이한테 한 짓이 마녀사냥이고, 바둑이 경우는 드루킹 USB에 A4용지 314만장 분량의 증거가 있다잖냐. 호들갑 떨지말고 지켜보자. 죄가 있으면 도지사건 대통령이건 처벌을 받아야지, 내 편이라고 무조건 옹호하면 적폐청산은 어느 세월에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