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10일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 "늦어도 주말까지 가급적 정리를 해서 주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 공모제로 추천을 해온 100여명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한테 추천받은 30여명으로 130여명이 되는데 일부 중복돼 110~120명의 훌륭한 분이 준비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 대상으로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개적으로 하면 인사 문제라 어려워서 논의 끝에 블라인드로 추천을 받아 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며 "압축한 상태에서 목요일(12일) 오후 4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비대위 구성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직 조기전당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비대위 권한을 어디까지 갈 것인지, 위원장을 어떤 분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논의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고 어떤 방향, 주로 해온 일,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정리해주면 가장 적합한 분이 우리가 가진 명단 속에 있느냐를 교집합시켜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을 향해서도 "추측성으로 비대위원장 후보군의 실명이 보도되고 있는데 조심해주면 좋겠다"며 "논의 과정이 남아 있는데 그분들의 실명이 기사로 나가면 (후보군에서) 제외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고 당부했다.